AX - 문서 협업 인간존중


[AX - 문서 협업 인간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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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3 출근길

어래 올해 3월에 갈겨 쓴 날것이다. 해설본은 이미 세상에 투척되었는데 여기 없는것 같아서 담는다. 왜 이 생각이 났냐고 하면 요즘 사내 슬략에 인간이 글을 안쓰고 클로드가 써주는 놀이를 하고 있다더라. 

회사 업무로 뭘한들 뭐가 문제랴? 근데 점심 뭐 먹을래? 이런걸 왜 클로드한테 대필하게 하는가?

지난 3월에 적은 글에 끝자락에 인간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대한 나의 입장을 적었다. 이는 내 입장을 넘어서 힣의 에이전트의 룰이다. 이게 뭐가 중요하지? 응? 울타리다. 경계다. 서로간의 선이다. 이러한 룰 안에서 각자의 존재의 존중과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내가 이메일 볼일도 슬랙에 답장 할일도 거의 없다. 같이 협업을 하면 일단 스몰토크 또는 허슬플레이 이런 것은 최대한 줄인다. 같은 주제로 굳이 두 사람이 들어가서 그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다. 중복이다. 서로의 시간은 귀하다. 시간을 나를 위해 써주었다면 나도 시간으로 보답한다. 인간의 생을 유한하므로 여기에 대해서는 에이전트들은 더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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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6 날것.

이 문서는 과제 제안서의 인간(물론 AI에게 써달라고 했겠지만)이 적은 초안을 메타 형식으로 가져와서 전체적인 구성에 일관성을 더하여 다시 작성하고 양식에 맞게 변환하여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것이다.

memex-kb 는 나의 확장된 도구 세트로서 내가 단일 ‘org’ 포멧으로 변환하여 어느 포멧이든 재변환하는 모든 워크플로우 로직을 포함한다. 여기에는 토큰 세이빙을 하고 일관성을 위한 고민들이다. 변환 과정의 재현성은 매우 귀하다. 이것은 내용과 상관 없는 양식에 대한 것이다.

이제 내용의 측면으로 가보자. 작성 과정에 한 글자도 인간이 손을 대지 않는다. 프롬프트만으로 해야 재현성이 보장이 된다. 프롬프트로 모든 정보를 주기는 어렵다. 그래서 ‘지식 베이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어떤 문서로 나에게 들어오면 거의 비슷한 색깔의 문서가 나온다. 물론 목적에 따라서 프롬프트 차원에서 방향을 논의 한다. 아래의 글의 예는 개발자가 연구개발 제안서의 초안을 AI로 만들어서 전달해왔다. 행정담당자는 AI를 돌려보았고 이건 연구개발에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다시 써줘야 하는 것이다. 그림도 넣어줘야 한다. 레퍼런스도 없다. 스토리라인도 없다. 행정담당자는 회사 관련 내용도 좀 적어달라고 한다. 좋다.

- 개발계획서를 연구계발 3개년도 계획서로 만든다
- 인력지원 사업이므로 해당 인력의 스토리라인이 필요하다. A씨의 이야기가 배치 되어야 한다.
- 회사 이름으로 내는 것이기에 회사의 배경도 적어 준다.
- 3차년도 연구개발 내용은 일단 나의 지식 베이스에서 키워드를 중심으로 고민해온 이야기를 꺼내서 잠시 이야기 나눈다.
- 내 코드베이스에는 3rd로 클론한 것까지 같이 보고, bib 파일로 변환한 ‘github-star’ 리스트도 볼 수 있다. 여기까지 할 정도는 아니다.
- 그림은 위한 프롬프트를 만들고 나노바나나도 만들어 넣는다. 물론 다 org 포멧 안의 것이다. 행정 담당자에게 확인할 사항을 별도 문서로 남긴다.
- org 문서에 모든 섹션이 정리가 되면, run.sh build를 한다. odt 변환 시 hwp 제안서 포멧에 적용가능한 style 시트를 거쳐서 생성된다. doc는 세트로 생성된다.
- hwp는 필요 시 doc->hwp 변환을 한다. 이게 안전하다. hwpx를 끄적이는 것은 별로 효과적이지 않더라. 행정담당자는 hwp 고수가 많다. 내용만 싹 채워주고, 본인이 귀찮게 작성해야 할 부분가지 (예를 들어 표까지) 다 넣어서 주면 약간의 hwp의 수고로움은 본인의 키보드 워크로 감당한다.
- 구글 워크스페이스 스킬로 메일 전달해주고, google docs로도 공유 한다. 이는 내용 상 협의가 필요한 경우 유용하다. 물론 일정은 구글 캘린더에 미리 적어 놓았다. 모든 것은 스킬 cli에서 처리가 되어야 한다. 에이전트에게 mcp 로딩의 부담 주고 싶지 않다.
 - 마치 커밋 후, 어젠다 타임스탭프를 찍듯 마찬가지로 타임스탬프로 어젠다에 남긴다. 여기에 구글 채팅 스페이스로 바로 메시지를 같이 쓴다. 같은 내용 만든김에 커맨드 하나 호출해주는 것이니 서로 편하다. 커밋 - 타임스탬프 - 채팅 스페이스 올리는 모든 텍스트가 같다. 에이전트는 스킬을 나눠 쓰는 것 뿐이다.

더 할게 있는가? 아! 슬랙! 슬랙에 남겨줘야지! 슬랙에도 보내준다. 보내줄 때는 이메일 보낸 내용 + 추가 검토 사항을 적어서 보낸다. 보낼 때는 내용은 커밋 메시지 처럼 박히더라도 위에는 약간 손을 댄다. 오타는 더 좋다.

왜? 너무 비인간적으로 느껴 질 수 있다. 이 전과정이 사실 내가 개입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아마 그렇게 될 것이다.

인간은 시간 속에 메어 있다. 상대가 나에게 연결을 요청하는 것은 시간을 사용했다는 말이다. 모든 것을 자동화한다면, 그 것은 연결이 아니다. 나 또한 시간으로 답해야 한다.
 
그렇다면, 연결 요청이 100건이 왔다면? 이건 나에게 감당이 안되는 일이다. 그렇게 할 수 없다. 나 또한 시간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결은 되도록 받지 않는다. 특히 스몰토크로 요청 한다면 그 메시지는 바로 에이전트로 전달되어 자동 답변 된다.

답변 내용은 이러할 것이다. “API 사비스 이즈 언어붸일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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